한국 20~40대 성인 10명 중 7명이 "사람을 만나는 게 피곤하다"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. 저는 그 숫자를 보고 솔직히 '그래, 나도 그렇지'라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. 혼밥, 혼영, 혼술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된 지금, 진짜 혼자가 좋아서 혼자를 선택하는 건지, 아니면 사람에게 또 다시 다치지 않으려고 스스로 거리를 두는 건지, 그 경계를 짚어보고 싶었습니다.심리적 안전거리: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골디락스 존심리학에서는 친밀한 관계일수록 서로 간의 심리적 안전거리(Psychological Safety Distance)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. 심리적 안전거리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감정, 생각, 영역이 침범받지 않는다는 느낌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한 심리적 공간을 의미합니다. 쉽게 말해, ..
여성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70% 이상은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. 저도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"이게 내 얘기구나"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. 도서관에서 우연히 펼친 책 한 권이 그 오래된 피로감의 정체를 꽤 정확하게 짚어줬고,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.호의를 계산하지 않으면 관계가 달라집니다칭찬을 받을 때 "왜 이러지?"라고 먼저 의심해본 경험, 있으시지 않습니까. 저는 꽤 자주 그랬습니다. "저 사람이 나한테 부탁이 있는 건 아닐까", "빈말이겠지"라는 생각이 칭찬보다 먼저 올라오는 것입니다. 이런 반응이 반복되면 관계는 무거워지고, 상대는 어느 순간 말 걸기를 포기합니다.이 패턴을 심리학에서는 귀인 오류(Attribution Error)라고 부릅니다. 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