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저는 책을 펼치기 전까지 로마법이 노예제를 기반으로 한 일방적이고 잔인한 통제 수단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습니다. 그런데 한동일 교수의 《로마법 수업》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. 수천 년 전 사람들이 이미 인간 존엄성과 공정한 사회를 고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.로마법이 말하는 것: 인간 존엄성과 법의 본질로마법의 근간을 들여다보면 'Iustitia(유스티티아)'라는 개념이 자주 등장합니다. 유스티티아란 '각자에게 그의 몫을 돌려준다'는 정의의 원칙으로, 단순히 법 조문을 넘어 타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태도 자체를 의미합니다. 이것이 로마법의 출발점이었습니다.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간음한 여인의 이야기가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. "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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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. 19:11